현재 유앤아이센터 빙상장에서 운영하는 스피드 스케이트 성인반 강습은 월수금 오전 11시, 저녁 6시, 7시, 총 3타임입니다. 그런데 다음 달부터 오전 수업이 없어진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해당 시간대에 다른 수업이나 훈련이 겹치는 등 사정 변경이 있는 것도 아니고, 12월 현재 등록인원도 개설 기준을 충족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평소 화성시에 유앤아이센터가 있어 실력있는 선생님들의 수업을 가까이서 받을 수 있다는 것에 자부심을 가지고 있었는데, 간혹 보면 시민들의 요구와는 다른 방향으로 반을 개설하시는 경우가 있어 의아합니다.

물론 성인 저녁반이나 어린이 반보다 수요가 적긴 하지만 그 시간대만 수강 가능한 타겟층이 분명히 존재하는 상황에서, 다른 수업으로 대체할 수도 없는 유일무이한 오전 수업을 없애는 것이 과연 올바른 방향인가요?

저녁 시간이 주 업무시간인 일부 직장인이나 자영업자, 저녁엔 아이들을 돌봐야 하는 주부 등, 오전 강습이 없으면 아예 이 운동을 중단해야 하는 초중급자들을 위해, 오전 수업을 한 타임만이라도 유지해 주시길 요청드립니다. 그것이 항상 답변하시던 대로 "더 많은 시민을 위한" 운영 취지에도 부합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강습이 없어도 스케이팅을 즐길 충분한 실력이 되시는 동호회와, 오랜 시간을 들여 꾸준히 기초부터 자세를 배우고 익혀나가야 하는 강습반은 그 성격이 분명히 다릅니다. 이 수업이 없어도 그만일 것이라고 판단하셨다면, 비용과 시간을 들여 스케이트에 입문한 기존 수강생들과 내년 수업의 등록을 준비하던 예비 수강생들에게는 이것이 스케이트라는 운동의 "강제 포기"를 의미할 수 있다는 것을 알아주시기 바랍니다.


(추가로 건의드린다면 기존 오전반 수강생들의 상황을 보면 10시가 오히려 출석률이 높아질수도 있을 것 같으니 2026년 강습반 개설시 참고 부탁드립니다.)